[손/발 조형물] 엄마,아빠가 직접 해주는 손발 조형물 쉽게 만들어 보자!!

저때만 해도 손/발 조형물 이런 기념품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기본적으로

손/발 조형물을 만들어서 기념으로 남겨 주려고해요.

나중에 우리 아이가 커서 신생아때 아주 작고 귀여운 본인 손/발 조형물을 보면

기분이 어떨까요?^^

병원에서 출생하고 업체에다 15만원에서 20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내 아이의 소중한 순간을 부모가 직접 만들어 전해주면 어떨까 생각해요^^

우리 천사같은 아이들 생각만해도 눈시울이 찡긋해지네요.ㅎㅎ

일단 요것은 우리 둘째가 세상에 태어나고 50일 되던날 아이 엄마와 5살인 큰아들과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우리 둘째아들 의 손/발 조형물이에요.

잘 만들었쥬?

물론 전문가에게 맞겨서 만드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만들어보는것도

좋은 추억이 되구요.. 물론 5살된 울 큰아들도 직접 만들어 줬구요^^

이렇게 만들어본 과정 한번 남겨볼까해요.

일단 손/발 조형물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점토를 이용해서 만들수도 있구요

저처럼 알지네이트를 이용해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점토는 취급하기가 쉬운반면

정교하지 못하다고하네요. 그리고 알지네이트는 신생아가 많이 움직일수록 컨트롤이 어렵지만

정교하게 손금 하나하나 잘 표현이 되구요. 저는 알지네이트로 선택을 했어요.

참고로 알지네이트는 치과에서 "이" 를 본뜰때 사용한다고해서 아이 피부에 무해하다고 해요.

알지네이트를 사용하다보면 약간 치약냄새와 비슷한것 같기도 하구요.

직접 만들면 업체에 맞기는것보다 비용이 50%이상 절약 할수있는것 같네요

알지네이트 개봉한 모습인데 핑크색 가루가 색도 이뿌고 가루도 엄청 곱네요.

500g 짜리 구입했던것 같은데 여러번 실패해도 양은 충분히 넉넉했어요.

일단 알지네이트와 물을 섞어서 반죽을 해야하는데요.

비율은 1:1 비율로 가능하면 정확하게 해야하고 너무 묽으면 질질 흘러서 신생아 손/발에

잘 발르기가 어렵고 너무 되면 알갱이가 잘 뭉치더라구요.

그래서 종이컵에 알지네이트를 80%정도 채우고 탁탁 쳐주세요. 그래야 꾹꾹 담아져야

물과 비율을 어느정도 맞춰줄 수 있거등요?

그리고 물도 종이컵에 80%정도 채워주시고 물은 미지근하게 하시는게 좋아요.

너무 차가우면 아이가 놀라서 막 꼼지락거리거등요..ㅎㅎ

그리고 적당한 크기 통에 알지네이트와  물을 넣고 막 저어주세요. 반죽이 될때까지.

그리고 엄마는 신생아 손목을 잡고 아빠가 반죽된 알지네이트를 신생아 손에 골구로 발라주시는데

알지네이트가 생각보다 빨리 굳어버리기때문에 약 10~15초 정도 사이에 다 발라주셔야해요.

손/발 조형물 만들다가 잘 안되더라도 엄마,아빠 싸우면 앙대요^^

생각보다 첨에 한두번 정도 실패할수도 있는데 그래도 천천히 다시 하면 잘 될거에요.

이렇게 발라주면 되구요 실패할수도 있으니 한번 할때 여러개 만들어 주는게 좋아요.

저는 왼손,오른손 ,오른발,왼발 각각 3개씩 만들었었네요.

석고를 부어서 조형물을 만들고 알지네이트를 때어내는 과정에서 손가락 조형물이

부러질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많이 부러지기도해요.ㄷㄷ

그리고 손에 묻은 알지네이트는 완전히 굳은다음 때어나면 깨긋하게 잘 떨어지니깐

손에 묻는건 걱정하지말고 막 발라주는게 좋아요^^

알지네이트로 손/발 모형 본을 다 뜨셨으면 그안에 부어줄 석고 반죽을 해야하는데

이번에는 0.7:1 이에요. 이번에 역시 종이컵을 사용해서 석고가루의 70% 정도만 물을 채워주세요.

뭐 완전히 정확히는 못맞춰도 비슷하게는 맞춰줘야겠쥬??

비율을 맞춰논 물을 조금 큰통에 담아주세요. 종이컵에 그대로 섞어버리면 넘쳐나서

섞을수가 없겠쥬?

석고 반죽은 반죽할때 한방향으로만 저어줘야 한다고해요.

마구마구 섞어주면 석고 반죽속에 기포가 생겨서 굳어가는 과정에서 기포로인해 구멍이 송송 생길수

있으니 반다시!!! 한방향으로 충분히 저어주시구요^^

요렇게 아까 알지네이트로 만들어놓은 아기 손/발 모형틀에 석고물을 채워줘야하는데...

여기서도 석고물을 채울때 조금씩 넣으면서 모형틀을 바닥에 탁탁 쳐주면서 넣어줘야해요.

그래야 구부러진 손모양이나 구석구석 석고물이 잘 들어갈 수 있그등요.

이 주의사항을 어기고 그냥 쭉~~ 부으면 반듯이 한두개 속가락에 한마디정도 없는

손가락 모양이 나올거에요.. 명심~!!!

석고물을 붓고 3시간정도 지나면 다 굳어지긴하는데 저는 좀더 확실하게 하기위해

24시간 동안 건조했어요. 그리고 건조시킬때는 꼭 습기가 없는 곳에서 건조하는게 좋아요.

석고가 물을 먹으면 완벽하게 굳지를 못해요.

암튼 위에 울 아가의 왼쪽발인데 석고가 완전히 딱딱하게 굳어졌네요..

이제 저 알지네이트만 벗겨내면 90%는 끝난 샘이에요^^

알지네이트를 벗겨내는 모습인데 발 뒷꿈치 부분에 주름까지 잘 나온거 보이시쥬?

알지네이트가 굳으면 음.. 고무처럼 말랑말랑 하기 때문에 그냥 쭉쭉 뜯어내시면 되구요,

중요한건 손가락 발가락 때어낼때는 아주 조심스럽게 때어내야 한다는거~~~

손가락 발가락은 아주 작고 얇기 때문에 똑똑 잘부러져요ㅜㅜ

거의 실패의 원인중 99% 손가락 발가락 부러짐이에요.. 조심~~

성공이네요. 사진으론 잘 안보일수도 있지만 발가락 사이사이 주름까지 아주 선명하게

잘 나왔어요. 부러진곳도 없구요. 이제 사이사이 석고 뭉친것들만 살살 긁어서

떨궈주면 되겠네요.^^

엄지발가락 보이네요. 흐흐 왜이리 귀여운거니?^^ㅋ ㅑ~~

손/발 조형물 만들면서 울 큰아들도 엄청 재미있어하구 좋네요.

저 바닥에 알지네이트 쓰레기들~~ㅜㅜ

손도 한번 보여드릴께요. 너무 귀엽네요.ㅎㅎ

손톱 모양까지 아주 정교하게 잘나왔어요. 이정도면 아주 말만들었다 잘했다고 스스로 만족중..ㅎㅎ

나중에 아이가 컸을때 아빠가 직접 만들었다고 꼭 얘기해줄꺼에요^^

이제 손/발이 모두 잘 나왔다면 마지막으로 금색 칠을 하면 완성인데,

이 금색칠은 5사짜리 울 아들이 칠해준거에요. 그냥 막 칠해도 잘 칠해지더라구요.

색칠하는 큰아들도 재미있어하구요.ㅎㅎ

이렇게 오른손 왼손 오른발 왼발 모두 칠해주고 액자에 붙이면 완전 끝인데요.

직접 만들어서 돈도 많이 절약했지만, 아이 생각하면서 엄마 아빠가 직접 정성으로

만든 손/발 조형물이니깐 나중에 아이한테도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좀더 디테일하게 사진도 어서 올렸어야했는데 과정 사진이 별루 없네요.

아이 손에 바르는게 생각보다 어려운데 이부분에서 자꾸 실패하시는분은 댓글주시면

좀더 쉬운 노하우 알려드릴께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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