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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만 의 육아

등교길 하교길 에 아이와 이야기하며 소통하고 공감해주기

싱글파파로 아들 둘 열심히 키우고 있는 김군 입니다^^

엄마와 본격적으로 덜어져 지낸지 한달정도 되어가는데

걱정했던 것 보다 적응 속도가 빠른거 같아서 안심이 되는 요즘이네요

아직은 너무 어린 37개월된 둘째아들 역시 할머니와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잘 해주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등교길 아이와 소통하기]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 하면서 너무도 의젓해진 첫째아들 입니다

적응속도가 너무 빨라서 이녀석이 진짜 괜찮은건지 아님 아빠가 걱정할까봐 괜찮은척 하는건지

많이 걱정을 했는데 생각을 조금 바꿔보기로 했어요

괜찮아진것이든 아니면 괜찮은척을 하는것이든 스스로 어려운 마음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것 같아서 아빠는 계속 지켜보며, 응원만 해주려 합니다

아침에도 스스로 일어나 세수하고 양치하고 신나게 등교하는 멋진 아들~~

 

[등교길 신나게 학교가는 리틀김군]

 

등교길에 멀리가는 길과 빠르게 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는데 우리 멋진 아들은

왜그런지 멀리 돌아가는 길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물어 봤어요

아빠 :  빨리 갈수도 있는데 왜 힘들게 자꾸 돌아서 가자고해?

아들 : 학교갈때 아침에 아빠랑 얘기하는게 좋아

이렇게 대답을 하더라구요

멀리돌아가면 힘들지만 아빠랑 얘기를 많이 할수있어서 좋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등교길 오후에 하교길 에라도 천천히 걸으며

아이와 친구처럼 많은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이시간에 대화가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하교길 아이와 이야기하며 소통해주고 공감해주기]

 

하교길에도 마찬가지로 바로 집으로 가지 않아요 ㅎㅎ

학교 근처에 분식집을 꼭 들립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듯이요 ㅎㅎ

처음에는 뭐 먹고싶어? 물어보고 아빠가 주문해주고 계산을 해주었지만

이제는 초등학생이 된만큼 스스로 주문하고 계산도 스스로 하게 해봐요

차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데 혼자서 원하는걸 주문하고 거래하는 모습이 무척 뿌듯하기도 합니다

 

[8살 아들 홀로서기]

 

그렇게 혼자서 주문하고 받아온 군것질거리

바베큐가루로 맛을낸 감자튀김

그리고 콜라 와 팝콘치킨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콜팝 이라네요 ㅋㅋ

혼자서 주문해온 스스로 먹거리 맛있게 먹으렴 아들아~^^

 

[학교앞 군것질 거리 감자튀김]

 

감자튀김이 생각보다 맛있더군요?

주문하면 바로 튀켜서 주는것 같더라구요

따끈할때 먹으면 맛있는 감자튀김 패스트프드점에서 먹는거랑은

또다른 느낌이라 가끔 저도 먹어야 겠어요 ㅎㅎ

 

[학교앞 군것질 거리 콜팝]

 

아들이 초등학교를 가니 이런 이상한 분식거리도 보게 되네요

이게바로 콜팝이랍니다

아이들 키우시는 맘님들은 잘 아실지도 모르지만 우리 아빠들은

아마도 잘 모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콜라와 팝콘치킨을 한번에 콜팝이요

이것도 생각보다 맛이 좋네요 맥팝? 도 괜찮을거 같구요 ㅎㅎ

 

[등교길 혼자 사먹고 계산해보기]

 

하교길 군것질 혼자 주문하고 계산까지 해보기

물론 분식집 사장님께서 알아서 계산해서 주신 거스름돈 이지만

1만원을 내고 콜팝과 감자튀김을 먹었더니 7500원이 남았구나 하는정도는

아이가 알수있으니 돈에대한 개념을 한번쯤은 생각해볼수도 있을것 같아요

 

등교길 그리고 하교길 만이라도 아이와 폭풍수다도 떨어보고 많이 들어주고

소통하며, 많이 공감해주는 시간이 너무도 소중한 요즘입니다

아이들 등교시켜줄때 그냥 손잡고 조용히 걸어가지 마시고

학교생활 친구들과의 관계 혹은 친한친구 이름도 물어봐주시고

많이 공감해주시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더욱 빠르게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