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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만 의 육아

36개월 아들과 감따보기 그리고 감말랭이 곶감.

 

 

 

인천 본가에 갔다가 집앞 마당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어서 36개월된 아들과

 

감을 한번 따보기로 했어요. 사실 감은 지난주에 어머니께서 어느정도 따서 감말랑이와

 

곶감을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그래도 감나무에 감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36개월된 아들의 체험삼아 함께

 

감을 따보기로했지요^^

 

 

 

 

요렇게 긴 대나무 장대를 이용해서 감나무 꼭따리를 똑!! 부러트리는거에요.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감이 꽤많이도 열렸네요~ 주렁주렁~~

 

 

 

 

저기~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녀석이 저의 36개월된 아들인데요~

 

오늘은 감이 주인공이니 포커스는 감에게로~~

 

울아들 오늘 감 잡았쓰~~

 

흐릿하게 보이지만 장대를들고 힘들어 낑낑댑니다..ㅎㅎ

 

 

 

 

지금은 그냥 단감이에요. 알맹이가 딱딱해서 아삭아삭 씹어먹기에 딱 좋구요.

 

날이 좀더 추워질때까지 따지 않고 놔두면 말랑말랑 홍시가 되더라구요.

 

아버지가 이가 않좋으셔서 우리는 좀 기다렸다가 홍시가 되면 따먹는데요

 

오늘은 울아들이 너무 심심해하는 관계로 몇개 더 따보기로했지요.

 

 

 

 

감따는 대나무 장대는 요렇게 생겼어요.

 

이모부가 많드셨다고 들은거 같은데 튼튼하게 잘 만드셨더라구요.^^

 

 

감따는 대나무 장대 끝에는 요렇게 반으로 갈라서 감나무 가지가 사이로 들어갈수 있도록

 

틈을 만들어서 저 틈사이로 감꼭다리를 넣고 비틀어주는건데

 

똑똑~ 부러지는게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36개월된 우리 아들도 재미있어하구요^^

 

 

 

 

지난번에 감을 직접 따서 곶감으로 말리는중인데요

 

지금 먹어도 엄청 달고 맛있더라구요.

 

감꼭따리를 실로 줄줄 엮어서 매달아놓으면되는데 보기에는 저래보여도 맛은 좋아요.

 

 

직접 수확한 감으로 곶감 만드는중...^^

 

 

 

 

요건 감말랭이...울아들이 첨엔 않먹더니 입에 하나 넣어주고 맛을 한번보더니

 

지나가면서 하나씩 잘 주어먹습니다..ㅎㅎ

 

쪼만한게 맛있는건 알아가지고~

 

지난 가을에도 아들과 함께 감을 땄었는데 그때는 장대도 물론 못들었었지요..

 

1년사이에 요녀석이 장대도 들고 감꼭지도 똑똑 잘 부러트리고...

 

1년이란 시간동안 벌써 이렇게 컸구나 싶었네요

 

장난감 놀이도 좋지만 이렇게 기회될때 이런 체험도 소중한 추억이 되겠쥬?^^

 

조만간 감말랭이 만드는법과 곶감 만드는법 포스팅하러 올께요~